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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스팀슨(Johnny Stimson) ‘Twin sister’ (2021)

평가: 2.5/5

부드러운 목소리와 감각적인 리듬 감각으로 국내 팝 마니아들의 많은 지지를 얻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조니 스팀슨의 신곡이다. 고전 8비트 게임 속 칩튠 사운드를 적극 활용해 계절에 어울리는 나른한 분위기를 깔고, 사랑하는 사람의 냉정해진 태도를 쌍둥이에 빗대 달달한 구애의 노래를 완성한다. 올 초 공개한 싱글 ‘Butterflies’처럼 몽환적인 분위기에 간결한 구조로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는 러브 송. 국내 여기저기서 자주 들을 수 있는 이유를 확인하지만 소셜 미디어 속 수많은 ‘감성’, ‘인싸’ 플레이리스트의 재료 이상의 깊은 감흥을 주지는 못한다. MZ세대의 봄을 담당하는, 진지하게 듣기보다 틀어 놓기 좋은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