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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저(SZA) ‘Good days’ (2020)

평가: 3.5/5

신비롭고 몽환적이며 동시에 희망적이다. 벌써 작년이 되어버린 2020년 크리스마스에 발표한 곡이지만, 캐럴의 요소는 전혀 없다. 영국의 천재 뮤지션 제이콥 콜리어와 함께 작업한 이 곡에 개성을 부여하는 건 물결처럼 퍼져나가는 흐릿한 화음이다.

두 사람이 만들어낸 코러스는 좋은 날들이 계속해서 있을 거라는 메시지에 온기를 심는다. 모두가 고독했고, 혼란스러웠던 2020년. 어쩌면 연말에 듣기에 가장 적절한 곡이 아니었나 싶다. 딱 떨어지는 명사보다는 형용사가 어울리는 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