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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 Editor’s Choice

프로미스나인(fromis_9) < Midnight Guest >

섬세하게 다듬은 선율을 타고, 그들의 성장세도 곧 원만한 우상향 그래프로.
추천곡 : ‘Dm’, ‘Love is around’

by 손기호

존 쿠거 멜란캠프(John Cougar Mellencamp) < Strictly A One-eyed Jack >

찌를 듯한 고음도, 화려한 사운드도 없지만 모든 것이 음악이다.
추천곡 : ‘Gone so soon’, ‘Wasted days’

by 임동엽

일스(Eels) < Extreme Witchcraft >

여전히 재기 넘치는 뱀장어 E 형님, 인디 록 대부를 향해 또 한 걸음 내딛다.
추천곡 : ‘Strawberries & popcorn’, ‘The magic’, ‘What it isn’t’

by 염동교

야드 액트(Yard Act) < The Overload >

신랄하고 유쾌한 영국의 목소리. 뾰족한 포스트 펑크.
추천곡 : ‘The overload’, ‘Payday’, ‘Pour another’

by 김성욱

매직 시티 히피즈(Magic City Hippies) < Water Your Garden >

고혹적인 알앤비 메아리를 따라 만개한 선홍빛 정원.
추천곡 : ‘Diamond’, ‘Champagne on the rider’

by 정다열

오로라(AURORA) < The Gods We Can Touch >

뷰욕의 신비와 고요로 수놓아진 오로라 팝.
추천곡 : ‘Exist for love’, ‘Heathens’

by 장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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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미스나인(fromis_9) ‘Feel good (SECRET CODE)’ (2020)

평가: 3.5/5

리뷰를 쓰게 된 참에 과거의 타이틀들을 쫙 복기했는데, 새삼 ‘이거 빠지는 노래가 없는데?’ 싶었다. 생각해보면 이 팀 만큼 ‘대중적으로 잘 들리는 노래’라는 구심점을 꾸준히 유지해 온 아이돌 그룹이 있었나 싶을 정도. 그리고 이번 노래 역시 그 기조에 충실하다. 전작 ‘Fun’이 역동적인 비트와 중독성 있는 프레이즈로 보다 트렌디하게 다가갔다면, 다시금 멜로디를 중심에 두고 전개해가는 곡의 모양새가 좀 더 많은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보편성을 바탕에 두고 있다는 것이 차이점이라면 차이점일 터.

이 곡의 핵심은 펑키한 기타 리프가 만들어 내는 그루브. 너무 세련되게 접근하기보다는, 검증된 과거의 유산을 끌어와 팀만의 매력으로 환원한 그 아이디어가 제법 흥미롭다. 더불어 멜로디어스한 후렴과 이에 이어지는 ‘Nanana’ 구절은 듣는 이를 휘어감는 대중성을 발휘. 데이식스의 < Sunrise > 앨범을 들을 때도 느꼈지만, 이번 작품 역시 선율 측면에선 작곡가 이우민의 역량이 큰 힘이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프로젝트일 수 밖에 없지만, 꾸준히 이어져 왔던 좋은 퀄리티의 음악들은 다시 한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 그 계기가 될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