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매진 드래곤스의 수장 댄 레이놀즈의 환희에 가득 찬 목소리를 들어보라. 넘치는 사랑을 주체하지 못하고 그만 ‘볼크먼(댄의 아내) 교’ 소속 ‘댄 콰이어’를 창립하기에 이르렀다. 성스러운 오르간 반주에 맞춰 “당신과 지구 끝까지 함께하겠다”라며 아내와의 재결합을 찬양하는 그의 목소리는 익살스러움을 넘어 짜증 나기까지 한다. 천상의 오르간 사운드가 신시사이저로 대체되는 순간을 제외하면 다소 과장되고 유치한 이매진 드래곤스 표 사랑의 세레나데에 불과한 곡. 뭐, 그런들 어떠하랴. 사랑이 최고라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