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KPOP Single Single

타이거JK(TigerJK) ‘호심술 (Love peace)'(2021)

평가: 3.5/5

앤더슨 팩의 ‘Lockdown’으로 비춘 2020년은 코로나와 함께 흑인 인권이 큰 화두였다. 올해도 코로나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지만 ‘아시아인 혐오’라는 또 다른 차별 문제가 강하게 떠오르며 세상을 어지럽게 만들고 있다. 호심술(虎心術), 호랑이의 마음, 타이거JK의 분노는 여기서부터 시작한다.

화를 응축시킨 단단한 베이스와 킥 루프가 도입부터 곡을 무거운 분위기로 끌어간다. 박자와 비트 사이마다 콕콕 박히는 랩은 적과의 대립을 떠오르게 하듯 거칠다. 기교보다는 기세에 가까운 호랑이의 래핑에 흐트러짐이란 없다.

작년 ‘심의에 걸리는 사랑 노래’에 이어 다시 한번 혼란한 시대의 소리를 담았다. 드렁큰 타이거를 내려놓고 조금은 무거운 주제로 돌아온 타이거JK. 세상의 차별에 반대하며 자신의 음악적 차별점을 제시하다.

Categories
KPOP Single Single

우원재 ‘Job (Feat. Tiger JK & 김아일)’ (2020)

평가: 3/5

‘시차’에서 보여준 대중적 모습과는 거리를 두는 곡. < 쇼미더머니6 >로 맺게 된 인연, 타이거 JK와 강렬한 개성을 지닌 김아일이 함께했다. 우원재가 원하는 참여진과 색깔로 채워낸 덕에 매력적인 그림이 완성됐다. 미니멀한 비트 위 각 사람의 특징을 느낄 수 있는 플로우가 펼쳐지는 것도 주목할 부분. 특히 중독성 있는 타이거 JK의 훅이 들어가 짧은 러닝타임이지만 긴 여운을 남긴다.

우원재의 첫 정규 앨범 타이틀임에도 주인공이 돋보이지 않는다는 점은 아쉽다. 전반적으로 좋은 음악이지만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타이거 JK의 존재감이 유독 크게 느껴진다. ‘우원재’보다 ‘타이거 JK’의 다음 행보를 기대하게 만드는 결과를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