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개설 20주년을 앞두고 이즘은 특집 기획의 일환으로 라디오 방송 프로듀서 20인의 ‘내 인생의 음악 10곡’ 편을 연재 중입니다. 라디오는 음악과 동의어라는 편집진의 판단에 따라 기획한 시리즈로 모처럼 방송 프로듀서들이 전해주는 신선한 미학적 시선에 독자 분들이 좋은 반응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각 방송사의 라디오국에서 음악 프로를 관장하며 15년 이상의 이력을 가진 20인 PD의 ‘인생 곡 톱10’입니다. 열한 번째 순서는 KBS 라디오 김우석 프로듀서입니다.

KBS 라디오PD로 입사 이후 처음 단독으로 맡은 프로그램은 오전 11시부터 1시간 동안 방송되던 < 세계의 유행음악 >이었다. 주로 프랑스,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의 대중음악을 중심으로 남미, 아프리카, 중국 등 아시아 음악까지, 영어로 부르지 않은 해외 음악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었다. 과거의 명곡들보다는 당시 현지에서 인기 순위에 오르고 있던 음악들을 빠르게 입수하여 소개하곤 했는데, 유럽 음악계의 계보를 익히는 등 음악적 안목을 키울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다. 게다가 이 프로그램을 통해서 평생의 배필을 만나 해로하고 있으니, 그야말로 ‘내 인생의 프로그램’이라고 할 만하다.
그래서 내 인생 음악 10곡은 이 프로그램에서 집중적으로 소개했던 음악들로 채워보기로 했다. 선택의 기준은 당시 음악 경향을 보여줄 수 있는 대표성과 지금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을 만한 대중성이다. 선곡을 하다 보니 마치 1시간 동안의 라디오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처럼 되어 버렸다. 되도록 소개 글을 읽으신 후, 해당 곡을 들어보시고 다음 소개 글로 넘어가시기 바란다. 만일 시간 여유가 있으셔서 소개 글 속에 언급된 모든 곡들을 찾아 들어보시면 전체적 흐름 이해에 더욱 도움이 될 것이다.

오프닝 시그널 : New Trolls ‘Concerto Grosso (Anna Oxa – Live con I New Trolls)’(1990)
1989년, 아트록 그룹 뉴 트롤즈(New Trolls)는 이탈리아 가수 안나 옥사(Anna Oxa)와 라이브 공연을 하며 그녀의 히트 곡들을 멋지게 반주해줬다. 물론 그들 자신의 곡들도 연주했는데, 그 유명한 콘체르토 그로소(Concerto Grosso) 1번(per 1)과 2번(per 2)의 알레그로와 비바체 등 빠른 테마들만 4분 정도로 압축해서 메들리로 들려준다. 각각 다른 음반에 수록된 원곡들을 모두 감상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리지만, 이 라이브 버전은 이런 시간적 제약을 간단하게 극복해 준다. 진정한 팬서비스란 이런 거다.

프랑스와즈 아르디(Françoise Hardy) ‘Message personnel’(1973)
우리나라에 ‘Comment te dire adieu’(어떻게 안녕이라고 말할까)라는 노래로 잘 알려진 프랑스와즈 아르디는 이미 1960년대부터 스타덤에 올라 있었는데, 1970년대에 미셸 베르제(Michel Berger)라는 젊은 작곡가를 만나면서 새로운 시도를 한다. 특이하게도 이 노래의 주인공은 가수의 목소리가 아니라 반주 음악이다.
불안함에 떨며 사랑을 고백하는 주인공의 메시지를 가수는 낭송과 노래로 차분하게 전달하고 있는 반면, 화자의 감정선은 배후의 악기들이 표현하고 있다. 마지막에는 문장을 맺지 못하고 목소리마저 끊어진 후, 격렬한 드럼 연주가 감정의 폭발을 보여준다. 누군가의 심장이 터질 듯이 뛰고 있는 듯하다.

프랑스 갈(France Gall) ‘La declaration d’amour’(1974)
프랑스 갈은 샹송계의 엘리트였다. 1965년, 만17세에 불과한 그녀는 ‘Poupée de cire, poupée de son’(꿈꾸는 샹송 인형)이라는 노래로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아르디의 성공을 지켜보던 프랑스 갈은 미셸 베르제에게 자신에게도 노래를 써주길 간곡히 부탁한다. 1974년, 베르제는 프랑스 갈과 작업을 시작했는데,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두 사람의 결합은 음악적 성과를 넘어서 2년 뒤 부부의 연을 맺는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1992년 베르제는 심장마비로 향년 44세의 삶을 마감한다. 이후 프랑스 갈도 암 투병을 하는 와중에 딸이 먼저 세상을 떠나는 등 불행을 겪다가 지난 2018년에 세상을 등졌다. 샹송 인형이여, 하늘나라에서 동갑내기 남편과 다시 만나 부디 행복하시길……

장 자크 골드만과 시리마(Jean-Jacques Goldman and Sirima) ‘La-bas’(1987)
장 자크 골드만은 록(Rock)적인 경향이 매우 강한 가수 겸 송라이터이다. 1987년에 듀엣 곡을 하나 써 놓았는데 같이 부를 여가수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파리 시내의 지하철역에서 버스킹을 하고 있던 시리마(Sirima)를 전격적으로 발탁하여 ‘La-bas’(그곳에)라는 노래를 녹음한다. 스리랑카인 아버지와 프랑스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시리마는 매우 청아하고 아련한 목소리로 노래에 기여했고, 이 싱글은 전 세계적으로 50만장 이상 팔린 히트곡이 된다.
하지만 완벽해 보였던 신데렐라 스토리는 비극적으로 끝이 난다. 1989년 시리마는 자신이 직접 쓴 곡들로 채워진 솔로 앨범을 내놓지만 어처구니없게도 그녀의 성공을 질투한 애인의 손에 목숨을 잃는다. 25살의 꽃다운 나이였다. 이로 인해 주인 없는 앨범은 표류하고 시리마의 목소리는 이 노래에 전설처럼 남아있게 된다. 이후 골드만은 셀린 디온을 비롯한 유수의 가수들과 이 노래를 불렀는데, 내 의견으로는 누구도 시리마의 보컬을 넘어서지 못했다. ‘La-bas’는 특이하게도 모든 악기의 소리가 사라진 후 드럼만 홀로 남아 곡을 마무리하는데, 마치 힘차게 뛰던 심장이 갑자기 멎는 것 같은 쓸쓸한 느낌을 준다.

로랑 불지(Laurent Voulzy) ‘My song of you’(1987)
로랑 불지 역시 미국 팝음악의 영향을 강하게 받은 아티스트지만, 이 사람은 앞서 소개한 작곡가들보다 훨씬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작풍을 보여준다. 이 노래는 제목이 영어이고 노래 중간에 영어 가사가 약간 나와서 이 리스트에서는 반칙처럼 보이지만 역설적으로 가장 전통적인 샹송에 가까운 노래이다.
로랑 불지의 최대 히트곡은 1984년에 발표한 ‘Belle-Île-en-Mer, Marie Galante’(아름다운 섬, 마리 갈랑트)인데 우리나라 광고에 쓰여서 멜로디를 기억할 분이 많을 것이다. 하지만 내 선택은 프랑스에서도 별로 히트하지 못한 곡 ‘My song of you’이다. 로랑 불지는 아름다운 곡조를 잘 만들고 몽환적인 편곡을 즐기는 송라이터인데 다작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발표한 작품 수가 좀 적어서 아쉽다. 하지만 이런 음악이 시대를 넘어 살아남기엔 유리한가 보다. 1948년생인데 아직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삼판(Sampan) 프로젝트 ‘Dernier matin d’Asie’(1987)
1984년 영국의 밴드 에이드 프로젝트의 ‘Do they know it’s Christmas?’, 1985년에 이어진 유에스에이 포 아프리카(USA for Africa)의 ‘We are the world’, 그리고 같은 해에 열린 영국-미국 합동 공연인 라이브 에이드까지, 1980년대 중반은 전 세계의 팝 아티스트들에게 새로운 소명을 요구하는 시기였다. 프랑스 아티스트들도 예외는 아니어서 1985년 < Chanteurs sans frontières >(국경 없는 가수들)이라는 프로젝트를 발족하여 ‘Éthiopie’라는 노래를 발표한 바 있다. 그로부터 2년 뒤인 1987년, 베트남을 비롯한 인도차이나반도를 탈출한 보트피플이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르자 프랑스의 가수들은 다시 한 번 자선 프로젝트를 시도한다.
작은 배를 의미하는 삼판(Sampan)이라는 이름의 프로젝트 그룹이 발표한 노래는 ‘Dernier matin d’Asie’(아시아의 마지막 아침)이라는 제목이었다. 아마도 프랑스 사람 입장에서 아시아란 과거 식민지를 구축했던 인도차이나반도가 전부였던 모양이다. 다소 제국주의적 발상에서 비롯된 프로젝트지만 그래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만든 노래이니 한 번 들어보자. 이 프로젝트에는 당시 신인 급의 젊은 아티스트들도 대거 참여했는데, 특이하게도 노장급에 속하는 제인 버킨(Jane Birkin)이 첫 번째 마디를 불렀고, 장 자크 골드만이 간주에서 기타 솔로를 연주해 줬다. 프로젝트 성격상 애잔함과 웅장함이 공존하는 ‘프랑스판 위 아 더 월드’라고 할 만하다.

리카르도 폴리(Riccardo Fogli) ‘Storie di tutti i giorni’(1982)
이제 이탈리아로 넘어가 보자. 이탈리아에서는 산 레모 가요제가 매년 열리는데, 이탈리아의 대중음악을 홍보하기 위한 행사로서 예전에는 세계적으로 매우 유명한 가요제였다. 1950년대엔 도메니코 모두뇨(Domenico Modugno)가 부른 ‘Nel blu dipinto di blu’가 볼라레(Volare)라는 제목으로 전 세계에 알려졌고, 1960년대엔 질리올라 칭케티(Gigliola Cinquetti)의 ‘Non ho l’età’, 1970년대에는 나다(Nada)가 부른 ‘Il cuore è uno zingaro’(국내에서 ‘마음은 집시’로 번안한 그 노래)가 크게 히트한 바 있다.
1980년대로 들어서면서 산 레모 가요제에 출품되는 노래들의 성격이 크게 변화하는데, 전통적인 칸소네의 성격보다는 팝록적인 요소가 강하게 드러나게 된다. 1982년 가요제에서 ‘Storie di tutti i giorni’(모든 날들의 이야기)로 우승한 리카르도 폴리는 유명한 그룹 이 푸(I Pooh)의 창단멤버였다. 그룹의 전성기였던 1973년에 이미 솔로로 전향한 폴리는 수많은 히트곡을 내놓았고, 이 노래는 그의 가장 큰 히트곡 중의 하나이다. 우아하고 화사한 멜로디를 록적인 비트가 감싸고 있는 세련된 편곡은 이후 등장하는 이탈리아 대중음악의 이정표 같은 역할을 했다.

파우스토 레알리(Fausto Leali) ‘Io amo’(1987)
이탈리아 칸소네를 듣다보면 허스키 보이스를 가진 남자 가수가 유난히 많다는 사실에 놀라게 된다. 성악의 나라 이탈리아 남자들의 목소리가 이토록 탁하다니! 이는 매우 이상한 일이었고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였다. 그러던 중에 파우스토 레알리라는 가수의 이력을 알게 되면서 비밀이 어느 정도는 풀린 것 같았다. 1960년대 중반부터 비틀스 등 유명한 팝음악을 번안해 부르면서 음악계에 데뷔한 레알리는 자신의 탁성을 소울 충만한 목소리로 승화시키면서 평단으로부터 일 네그로 비앙코(Il negro bianco, 검은 목소리의 백인)이라는 별칭을 얻었다. 이는 그가 발표한 1968년 앨범의 타이틀이기도 했다.
이 걸걸한 목소리의 사나이는 1960년대부터 지금까지 정상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으니, 이탈리아에 일단의 유사한 흐름이 생겨도 별로 이상한 일이 아닐 것이다. 파우스토 레알리는 1989년에 Ti lascerò(그대를 떠나려오)라는 노래를 대형 여가수 안나 옥사(Anna Oxa)와 듀엣으로 불러 산 레모 가요제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Io amo’(사랑합니다) 역시 1987년 가요제 출전곡인데 4위에 그쳤다. 어딘가 모르게 클래시컬한 분위기의 이 곡을 들으면 바흐가 연상된다. 필자 맘대로 부제를 붙인다면 ‘허스키 보이스를 위한 아리아’ 정도 될까?

마르코 마시니(Marco Masini) ‘Perché lo fai’(1991)
이 노래를 듣기 전까지는 파우스토 레알리가 허스키 보이스의 끝판왕인줄 알았다. 이탈리안 허스키의 최강자 마르코 마시니는 1991년 ‘Perché lo fai’(왜 그러셨나요)로 스타덤에 오른다. 필자가 프로그램을 제작할 당시에는 막 데뷔한 신인이었는데, 벌써 30주년 기념 앨범이 나온 중견 가수가 되어 아직도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비 오는 날 감정의 카타르시스가 필요하다면 이 노래를 추천한다. 임재범의 ‘고해’와 비교 감상해도 좋을 듯하다.

알레안드로 발디, 프란체스카 알로타(Aleandro Baldi, Francesca Alotta) ‘Non amarmi’(1992
산 레모 가요제는 기성부문과 신인부문을 분리해서 경연을 펼치고 시상하는 독특한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따라서 매년 가요제에서는 기성 부문 우승자와 신인 부문 우승자를 따로 뽑게 되는데, 별도의 언급 없이 우승이라 하면 기성 부문을 의미한다. ‘Non amarmi’(나를 사랑하지 마세요)는 1992년 신인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곡이다. 알레안드로 발디라는 시각장애인 가수가 곡을 써서 여가수 프란체스카 알로타와 듀엣으로 부른 곡이다. 이 두 사람은 신인이라고 믿을 수 없는 놀라운 가창력을 보여주는데, 여기서 신인은 가요제의 첫 출전을 의미하는 것이지 음악 경력 자체가 전무한 신인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이 노래는 1999년에 미국 라틴팝 가수인 제니퍼 로페스와 마크 앤서니가 ‘No me ames’라는 제목으로 스페인어 버전을 다시 불러, 빌보드 라틴 음악 차트에서 빅 히트를 기록했다. 알레안드로 발디는 2년 뒤인 1994년에 ‘Passerà’(지나가리라)라는 곡으로 기성 부문에 출전해서 우승을 차지한다. 바로 그 해에 안드레아 보첼리(Andrea Bocelli)가 신인 부문에서 우승하며 혜성같이 등장하는데, 그때 보첼리가 부른 곡은 ‘Il mare calmo della sera’(고요한 저녁 바다)였다. 지금 들어도 모두 영롱하게 빛나는 곡들이다.

에도아르도 벤나토, 지안나 난니니(Edoardo Bennato, Gianna Nannini) ‘Un’estate italiana’(1990)
아카데미 주제가상 3관왕에 빛나는 조르지오 모로더(Giorgio Moroder)는 1988년 서울 올림픽 주제곡인 ‘손에 손잡고’를 작곡했다. 코리아나가 부른 이 노래는 대중적인 멜로디에 웅장한 편곡으로 커다란 행사에 최적화된 멋진 곡이었지만 당시 혈기왕성하던 시절의 필자에게는 너무 격식을 차린 편곡이어서 자유분방한 맛이 좀 부족한 느낌이 있었다. 그로부터 2년 후인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개막식에서 조르지오 모로더는 또 한 곡의 스포츠 행사를 위한 곡을 내놓는데 ‘Un’estate italiana’(이탈리아의 여름)이라는 제목의 이 노래는 ‘손에 손잡고’와 유사한 멜로디를 사용하면서도 축구라는 스포츠의 역동성과 열기를 잘 표현한 하드 록 성격이 강한 곡이었다.
개막식에서 일렉트릭 기타를 메고 노래하던 두 로커의 모습 또한 매우 인상적이었다. 우리나라 텔레비전에서도 각 경기를 중계하기 전과 하이라이트 방송 전에 반드시 이 곡을 틀어줬기 때문에, 필자는 이 노래를 듣기위해 거의 모든 경기를 시청했고, 월드컵이 끝날 즈음에는 자신도 모르게 ‘노티 마지케(Notti magiche)’라는 가사를 따라 부를 정도였다. 음악 때문에 새벽 시간까지 축구 경기를 기다려 본 것은 처음이었다. 노래 가사처럼 ‘마법 같은 밤들’이었다.

엔딩 시그널 : Giorgio Moroder ‘Hello Mr. W.A.M. (Finale)’(1980)
엔딩 시그널 곡 역시 조르지오 모로더에게 맡겼다. 모로더는 모두 3개의 아카데미 영화상 트로피를 가지고 있는데, 1978년 Midnight Express의 오리지널 스코어와 1983년 영화 Flashdance 주제곡 Flashdance…What a Feeling, 그리고 1986년 영화 Top Gun 주제곡 Take my breath away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하지만 필자가 뽑은 모로더 최고의 영화음악은 리차드 기어 주연의 American Gigolo이다. 이 영화의 사운드트랙에서 가장 유명한 곡은 Blondie의 Call me인데, 짧게 편집된 싱글 버전과는 달리 앨범에 수록된 노래의 길이는 무려 8분이다. 게다가 Call me의 테마를 변주해서 연주곡으로 만든 Night drive라는 곡도 수록돼 있어서 감상의 재미가 쏠쏠하다.
영화의 엔딩 크레딧 역시 연주곡인데 Wolfgang Amadeus Mozart의 클라리넷 협주곡 2악장을 편곡했다. 처음엔 모차르트 원곡의 템포와 유사하게 시작한다. 테마가 한 순배(?) 돈 이후에 템포는 Call me와 Night drive처럼 긴박하게 바뀐다. 음악은 한 번의 브레이크를 밟은 후에 다시 디스코 리듬으로 바뀐 뒤, 군더더기 없는 엔딩으로 끝난다. 이 얼마나 우아하고 멋진 편곡인가!
* 김우석 PD (marshall@kbs.co.kr)
1991년 KBS 입사, < 세계의 유행음악 >, < 김광한의 팝스다이얼891 >, < 손범수의 팝스팝스 >, < 조규찬의 팝스팝스 >, < 윤상의 0시의 스튜디오 >, < 최은경의 FM대행진 >, < 성세정의 0시의 스튜디오 >, < 이무영의 팝스월드 >, < 유열의 음악앨범 >, < 탁재훈의 뮤직쇼 >, < 김장훈의 뮤직쇼 >, < 진양혜의 음악공감 >, < 0시의 음악여행 박철입니다 >, < 매일 그대와 주병진입니다 > 등 제작. 현재는 KBS3라디오에서 시니어들을 위한 프로그램 <출발! 멋진 인생, 이지연입니다> 제작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