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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노이(meenoi) ‘Tea time’ (Feat. 십센치) (2022)

평가: 2.5/5

유튜브 콘텐츠 < 미노이의 요리조리 >의 인연으로 성사된 듀엣이다. 프로그램에서 호스트와 게스트로 만나 서로의 노래를 바꿔 부르던 미노이와 십센치가 이번에 제대로 합을 맞췄다. 신곡은 간질간질한 음색을 공통분모로 삼는 두 아티스트가 시너지를 발휘한 결과물이다.

재치 있는 가사가 돋보인다. 오래된 연인의 권태를 겨울에 빗대 따뜻한 차 한잔으로 녹이겠다는 노랫말이 신선함을 제공하고 ‘지긋지긋’, ‘따끈따끈’ 등 의도적으로 형성한 운율도 듣는 재미를 더한다. 부드러운 건반 위 어쿠스틱 질감을 입힌 평범한 알앤비 작법이 다소 밋밋하지만 귀여운 노랫말과 각자 다른 음역을 상호보완하는 둘의 코러스가 곡을 꺼내 듣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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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센치(10cm) ‘Tight’ (2020)

평가: 1.5/5

십센치의 곡이라는 게 놀라울 만큼 무미건조하다. 위트 있는 비유와 구체적인 상황, 감정 묘사가 돋보이던 가사는 납작하고 단순해졌다. 이전과 비교하면 멜로디의 힘도 현저히 떨어진다. 단번에 귀에 걸리던 후렴은 사라지고 밋밋한 선율만 맥없이 흘러간다. 일정한 톤이 반복되는 권정열의 목소리 또한 편히 들리지 않는다. 박문치, 치즈, 이아일 등이 곡 작업에 힘을 보탰으나, 시너지 효과는 기대 이하다. 십센치의 매력을 찾기 어려운 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