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EP < Our Love Is Great > 이후 영어 노래에 주력해온 백예린이 약 3년 만에 발매한 한국어 신곡. 오랜 파트너 프로듀서 구름과 함께 하늘을 비상하던 그가 이번엔 물속으로 장소를 옮긴다. 바다를 그린 모던 록 사운드와 직선적인 리듬이 공간감을 형성해 몰입감을 높이고 여느 때처럼 청아한 목소리는 수중을 자유롭게 유영한다.
핵심 메시지는 위로다. 화자는 남들과 다른 자아를 지닌 스스로를 땅에서도 숨 쉴 수 있는 물고기에 빗대 세상의 모든 존재를 감싸 안았다. 감각적인 묘사로 풀어낸 순수한 진심이 거친 바람에도 꺼지지 않는 따뜻한 촛불로 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