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긱스(Geeks) ‘Heartbreak hotel (Feat. DeVita)’ (2020)

평가: 2.5/5

듀오와 어울리는 보컬을 뽑아내는 능력은 여전하다. 드비타의 힘을 덜어낸 목소리가 멜로디에 녹아 들어가 나른한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데, 긱스의 래핑이 주인 자리를 든든히 차지하고 있어 좋은 균형감을 보여준다. 독창성과 가깝지는 않더라도 청량한 대중 친화적 노래를 주조하여 이들이 건재하다는 것을 알린다. 다만 릴보이의 플로우가 기시감이 든다는 점과 여름에 좀 더 어울리는 사운드 톤으로 인해 돌파구가 되기는 부족하다. 간결한 멜로디 라인으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곡임은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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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범스(GooseBumps) ‘Somewhere (Feat. GRAY, Hoody, ELO & DeVita)’

평가: 2.5/5

사이먼 도미닉, 로꼬, 지코 등 다양한 뮤지션의 프로듀서였던 그가 AOMG로 영입된 뒤 선보인 첫 싱글이다. 같은 소속사인 그레이(GRAY), 후디(Hoody), 엘로(ELO) & 드비타(DeVita)가 지원사격에 나서며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 AOMG로의 입단은 구스범스의 새로운 면모를 기대하게 한다. 이전에는 ‘멍청이’, ‘HACK’, ‘Want it’ 같이 힙합 비트에 강렬한 사운드가 주를 이룬 반면, ‘Somewhere’는 발랄한 사운드에 대중적인 리듬을 차용했다. 프로듀서가 아닌 아티스트로서 대중 앞에 한 발 가까워졌다는 신호. 산뜻한 출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