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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정아 ‘뒹굴뒹굴 (Piano Trio ver.)'(2020)

평가: 1/5

1985년 생, 소띠인 선우정아는 모든 걸 뒤튼다. 다른 사람보다 열심히 노력해서 스펙 쌓는 것도, 좋은 곳에 취직해서 많은 월급을 받는 것도, 멋진 몸매를 유지해서 타인들의 부러움을 사는 것도, 부지런히 살아서 타인으로부터 인정받는 것도, 남과 비교하는 것도 부질없고 필요 없다고 한다. 사람들은 그런 자신이 소가 된다고 걱정하지만 자기는 소띠라 괜찮다고도 한다. 한 게으름뱅이의 넋두리처럼 들리지만 심각한 경쟁사회에 내몰린 젊은 세대에겐 카타르시스를 주는 노랫말이다.

재즈의 선율 위에서 선우정아는 이 주제에 맞춰 나른하게 노래하고 맥없이 부르는 창법은 빌리 아일리시나 라나 델 레이와 같은 선에 위치한다. 빌리 아일리시와 라나 델 레이가 노라 존스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외형이다. 자신의 일뿐만 아니라 다른 가수들과의 협업도 부지런하게 활동을 하는 선우정아에게 ‘뒹굴뒹굴’은 허세와 가식이 가득 찬 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