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텐츠랩 비보가 음악 프로젝트 ‘2021년을 잘 보내는 방법’의 다섯 번째 곡을 발표했다. 가볍고 장난기 많던 이전 곡들과 결이 다른 가을맞이 위로 송이다. 히트 작곡가 로코베리가 선사한 곡조에 진하고 성숙한 냄새가 가득하며 기타와 묵직한 드럼을 앞세운 굴곡 있는 사운드로 삶에 진 응어리를 격파하고자 한다.
조합의 승리다. 공고한 팬층과 인지도를 지닌 자우림의 김윤아와 < 쇼미더머니9 >에서 요즘 힙합 신에 보기 드문 ‘착한 캐릭터’로 사랑받은 원슈타인의 콜라보는 그 자체로 신뢰감을 준다. ‘진심으로 너를 위해 부르는 노래’라는 제목 아래 휴식을 제안하는 상냥한 노랫말은 노골적이지만 둘의 매끈한 목소리 덕에 유치함으로 전락하지는 않는다. 무난한 만듦새의 노래를 이 시너지가 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