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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환 ‘별 (Dear)’ (2021)

평가: 2/5

목소리 하나로 촉촉한 감성을 빚어내는 건 어려운 일이다. 이러한 특장점을 잘 알고 있는지 정승환은 2016년부터 ‘그 겨울’부터 작년의 ‘어김없이 이 거리에’ 등으로 겨울 감성을 타겟팅으로 삼는 작품에 힘을 실었다. 신곡 역시 같은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정통 발라드 구조를 따른다.

다시 말해 매우 익숙하다. 잔잔하게 깔린 피아노가 필두에 서고, 후반부는 기타, 드럼, 스트링 등 여러 사운드가 극강으로 몰아붙인다. 뒤로 갈수록 겹겹이 쌓이는 악기들은 오히려 보컬을 잡아먹었기에 오히려 올해의 < 다섯 마디 >가 부른 잔잔함의 울림이 더 컸다. 별처럼 반짝하고 빛나는 구간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