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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 ‘Selfish’ (2022)

★★☆
단숨에 이목을 끄는 건 역시 간결한 훅이다.

평가: 2.5/5

대자연에서의 여정을 마친 청춘은 더 이상 두려울 게 없다. 싱그러움을 머금은 < Bon Voyage >(2020)로 성공적인 솔로 신고식을 치른 걸그룹 오마이걸의 멤버 유아가 다시 무대에 올라 솔직 당당한 모습을 피력한다. 드럼 비트와 박수 소리는 물론 더그 이 프레쉬와 슬릭 릭의 힙합 클래식 ‘La di da di'(1985)까지 추임새로 들여오며 경쾌한 리듬감을 갖췄고, 특유의 음색에 얹어 지지부진한 관계를 분명히 해줄 것을 직설적으로 요구한다.

단숨에 이목을 끄는 건 역시 간결한 훅이다. 미니멀한 기악 위에 굵고 짧게 치는 방식은 소속 팀의 히트곡 ‘Dolphin’과 유사하고 음을 오르내리며 그루브까지 더해 귀에 확실하게 꽂힌다. 다만 변주 하나 없이 과하게 반복한 탓에 회심의 승부수는 킬링 포인트에서 지루한 모멘트로 변모한다. 숏폼 세대와 호흡하기 위해 심은 나무 한 그루가 커리어 전체의 조경을 해치지는 않지만, 관람객의 시선은 여전히 그간 아름드리 가꿔온 숲을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