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x 유나(Suji x Yuna) ‘Primavera’ (2021)

평가: 3.5/5

미스에이 출신의 배우 수지도, 브레이브걸스의 유나도 아니다. 우리나라 작곡가 수지와 브라질의 싱어송라이터 겸 모델인 유나의 합작품은 혼란스럽게 다가왔지만 음악은 정리정돈 된 정갈한 업 템포 발라드. 이 곡은 누구에게나 편하게 다가가 답답한 2021년의 봄을 잊고 잠시라도 들뜨게 만드는 매력을 내장하고 있다.

보사노바와 재즈, 알앤비의 삼위일체 안에서 유나의 보컬은 여유롭고 그 한적함은 코로나 바이러스의 대유행 속에서 억눌러야 했던 여행 욕구를 대리만족한다. LP의 잡음과 축음기 사운드로 시작하는 ‘Primavera’는 뿌연 하늘을 파스텔 톤의 봄날로 채색하며 우리의 심장 박동에 자극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