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예 밴드 설(SURL)의 음악은 다양한 음악적 소스가 유기적으로 혼재되어 있다. 특히 유려한 멜로디를 갖춘 브릿팝의 짙은 향취는 범 대중적으로 인식의 확대를 넓히기 좋은 장점이다. 신곡인 ‘Don’t say no’를 통해서 설은 물론 박재범 역시 새로운 장르에 대한 아티스트로서의 스펙트럼을 확장한 좋은 계기가 될 것이 분명하다. 장르적으로나 스타일로도 많은팀들의 기시감이 전해지기도 하지만, 청취의 불편함을 주는 정도는 아니다. 이후의 행보가 기대되는 록 밴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