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 출신의 싱어송라이터 시아가 활동의 기지개를 켠다. 2021년 발매한 정규음반 < Music > 이후 긴 시간 음악 작업을 쉰 그가 이 싱글로 신보 발표의 예열을 나섰다. < Reasonable Woman >이란 조금은 특별한 음반 명 앞에 내놓은 이 노래는 시아 음악의 전형이다. 낙차 큰 폭으로 진행하는 보컬, 특징적인 음색으로 힘 있게 몰아붙이는 후반부 라인, 감각 있는 팝 라인 등 시아가 가진 음악적 능력이 무난하게 제 역할을 한다. 다만 기존 그의 히트 싱글 ‘Chandelier’, ‘The greatest’만큼의 흡입력이 부재하고 ‘Snowman’이 생각날 만큼 전체적인 음악 기조가 비슷하다. 신작의 기대감을 높이기엔 에너지가 부족한 안정적이기만 한 팝 트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