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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플로이드(Pink Floyd) ‘Hey, hey, rise up!’ (Feat. 붐박스의 안드리 크리브뉴크) (2022)

★★★
핑크 플로이드다운 복귀다.

평가: 3/5

록의 전설이 귀환했다. 핑크 플로이드의 기타리스트 데이비드 길모어와 원년 드러머 닉 메이슨은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위해 의기투합했고 공식적으로 약 28년 만에 신곡이 탄생했다. 우크라이나 행진곡 ‘Oi u luzi chervona kalyna(붉은 가막살나무와 대지)’에 뿌리를 둔 ‘Hey, hey, rise up!’은 우크라이나 록밴드 붐박스의 보컬 안드리 크리브뉴크(Andriy Khlyvnyuk)의 목소리를 실었다. 함께 녹음한 것은 아니고 참전 중인 안드리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을 발췌했다.

성가 형식의 도입부가 거룩하고 안드리의 가창은 ‘우리의 영광스러운 우크라이나를 지지할 것이다.’ 라는 노랫말로 민족성을 고취한다. 밴드와 처음 작업한 영국 뮤지션 니틴 소니의 오르간과 기본에 충실한 메이슨의 드러밍이 음성을 보좌한다. 목적이 명확한 곡인 만큼 과거 금자탑들의 예술성은 덜하나 1분이 넘는 길모어의 기타 솔로가 울부짖으며 관심을 촉구한다. 음악의 사회적 기능을 믿고 날카로운 비판 의식을 유지했던 핑크 플로이드다운 복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