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ies
KPOP Single Single

케이시(Kassy) ‘늦은 밤 헤어지긴 너무 아쉬워’ (2022)

★★★
언제든 찾아 듣는 친근한 보컬로 안착한다.

평가: 3/5

도로시라는 이름으로 데뷔한 케이시는 2019년 < 언프리티 랩스타 3 > 출연에도 대중과 가까워지지 못했다. 거리를 확연히 좁힌 계기는 < 복면가왕 > 출연과 발라드 ‘그때가 좋았어’의 역주행이다. 이후 랩 대신 감성적인 보컬을 주무기로 소속사 수장이자 프로듀서 조영수의 서포트를 받아 ‘진심이 담긴 노래’, ‘가을밤 떠난 너’ 등 발라드 가수로서 이름을 알렸다.

이별에서 사랑으로 영역을 옮겼다. 그동안 노래했던 헤어짐의 아쉬움은 피어나는 사랑에 덧입혀져 설렘과 행복함을 가득 안는다. 구어체 가사, 전주 없이 시작되는 보컬은 이전의 방식을 따르고 있지만 쓸쓸했던 중저음 목소리는 간결한 기타 연주를 만나 싱그럽게 변모했다. 추운 계절에 생각나는 시즌 가수가 아닌 언제든 찾아 듣는 친근한 보컬로 안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