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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재 ‘손을 잡는다거나, 같이 걷는다거나’ (2022)

★★★
적재의 브랜드를 이어가며 다가오는 봄 사랑의 촉매제가 된다.

세션 뮤지션으로 음악 경력을 시작한 적재는 ‘별 보러 가자’, ‘잘 지내’ 같은 곡으로 기타리스트와 싱어송라이터의 정체성을 움켜쥐었다. 진공 위를 떠다니듯 나긋한 음성에 섬세한 기타 연주를 더 해 시그니쳐 사운드를 형성했고 자이언티, 권진아 등과 협업하며 다양성을 넓혔다. 로맨틱한 감성을 이어간 ‘손을 잡는다거나, 같이 걷는다거나’는 여행과 음악이 결합한 웹 콘텐츠 < Trip:Tape >의 첫 번째 타이틀로 낙점된 곡이다.

‘나랑 같이 지낼래’를 썼던 프로듀서 도코(DOKO)가 곡과 달콤한 코러스를 제공해 적재는 보컬과 연주의 자리에 충실하다. 감성을 자극하는 노랫말과 어쿠스틱과 일렉트릭을 넘나드는 기타 플레이로 강점을 명확히 했다. ‘별 보러 가자’ 정도의 소구력은 없지만, 적재의 브랜드를 이어가며 다가오는 봄 사랑의 촉매제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