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플레이(Coldplay) ‘Higher power’ (2021)

평가: 3.5/5

어느 때보다 페스티벌이 그리운 여름의 초입, 콜드플레이는 문이 닫힌 공연장 대신 우주여행으로 관객을 초대한다. < Everyday Life >의 실험적인 시도는 접어두고 < Mylo Xyloto >의 경쾌함을 따르는 ‘Higher power’는 코러스와 신시사이저를 겹겹이 쌓아 거대한 사운드를 형성한다. ‘우리 안에 있는 우주 비행사를 찾아간다’라는 범인류적인 메시지와 맥스 마틴의 프로듀싱을 더한 캐치한 멜로디도 싱어롱을 유도한다.

메시지는 일종의 은유지만 실제로 국제우주정거장에 있는 우주 비행사 토마스 페스케에게 퍼포먼스 영상을 전송하여 첫 관객으로 삼았고 이날치와의 콜라보로 유명세를 탄 앰비규어스댄스컴퍼니 팀을 외계인 형상으로 나타낸 뮤직비디오까지 더해지며 시각적으로도 완전한 세계를 구현했다. 짧은 시간 안에 깊은 몰입을 유도하여 일상을 환기시키는 콜드플레이의 초능력이 잘 발현된 싱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