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은 특히 음악을 주제로 한 영화 세편이 개봉해 화제였다. 우선 < 맘마 미아: 히어 위 고 어게인 >(Mamma-Mia!: Here We Go Again)은 10년 만에 되돌아온 < 맘마 미아 >(2008)의 속편, 알다시피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뮤지컬을 영화화했으며, 전설적인 스웨덴 혼성보컬그룹 아바(ABBA)의 노래들을 엮어서 극화한 뮤지컬 쇼다.
다음은 < 보헤미안 랩소디 >(Bohemian Rhapsody), 제목이 말해주듯, 전설적인 영국의 록 밴드 퀸(Queen)의 대표적 명곡을 간판으로 내건 음악영화다. 그룹 퀸의 일대기를 보여준다는 면에서 전기 영화이자, 음악이 주제인 영화이다.
하지만 그룹의 멤버들 중에서 선봉에서 마이크를 잡은 광대(Performer) 가수(Singer)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가 작곡자(Composer)로 쓴 노래의 제목이 영화의 제목인 것과 더불어, 일찍이 고인이 된 그를 주인공으로 영화가 전개된다는 면에서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는 프레디 머큐리의 인생역정을 다룬 휴먼드라마라고 해도 무방하다.

마지막으로 < 스타 이즈 본 >(A Star is Born), 제목만 보면 가장 먼저 바브라 스트라이샌드(Barbra Streisand)와 크리스 크리스토퍼슨(Kris Kristofferson) 주연의 1976년 작 < 스타 탄생 >(A Star is Born)을 즉각 떠올리게 된다. 엄밀히 말하면 1937년 동명 원작을 1954년에 이어 1976년에 다시 제작한 이후, 2018년에 배우 브래들리 쿠퍼(Bradley Cooper)가 감독 데뷔작으로 또다시 리메이크한 명화. 그 자체로 허구적인 이야기, 두 남과 여의 우연한 만남으로 시작해 음악이라는 운명의 끈으로 서로 얽매이고, 결국엔 슬픈 운명적 이별을 맞게 되는 비운의 로맨스를 스크린에 펼쳐낸다.
오프닝부터 남우주연 브래들리 쿠퍼의 잭슨 메인이 강렬한 록 송 ‘Black eyes'(검은 눈동자) 공연 무대로 관객들의 이목을 잡아채고 들어가는 영화는 시와 같은 노래, 자신의 운명과 같은 노랫말, 서로의 내심을 소통하게 다리를 놓아주는 가사와 가창, 두 남과 여의 음악적 공감대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빛내주는 것이 진정 무언가라는 걸, 관객에게 음악으로 전해준다.
관객은 그들이 타고난 음악적 재능으로 첫눈에 끌리고 진정 하나가 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진심으로 공감하고, 남과 여의 사랑에 대해 다시금 통찰하게 되는 계기를 맞게 된다. 베테랑 컨트리 가수 겸 작곡가 잭슨 메인(Jackson Maine)이 싱어-송라이터 지망생 앨리(Ally)와 운명적으로 조우해 점점 더 깊은 사랑에 빠지고, 마침내 영혼을 결합하는 예식을 갖기까지, 통속적인 사랑 이야기의 인과관계를 보여주는 것이 드라마의 큰 틀.
한편 이미 성공했지만 제정신으로 살수 없어 술과 약물에 기대 사는 록 스타의 깊은 과거의 상처와 아직 이루지 못한 꿈을 향해 음악적으로 무한한 잠재력을 펼쳐나가는 유망주 팝스타의 희망찬 미래를 병치시키면서, 영화는 지고 뜨는 두 별들의 뮤지컬 로맨스에 동승해 우리네 인생을 되돌아보고 성찰하게 만드는 공감의 장을 마련해준다.

브래들리 쿠퍼(Bradley Cooper)와 레이디 가가(Lady Gaga), 두 남녀주인공에게 음악이란 과연 무엇이며, 둘의 인생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지켜보면서, 다른 한편으로 마음 속 깊이 울림이 있는 건 그 때문일 것이다. 극적인 로맨스의 틀 안에서 영화의 이야기는 전개되지만, 영화 자체의 진정한 힘을 느끼게 해주는 정수는 바로 두 남녀주인공을 하나로 묶어주는 운명적 음악의 힘에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영화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음악은 전적으로 남자주인공 브래들리 쿠퍼의 캐릭터와 그의 내면에서 나온 소리들인 한편, 여주인공 레이디 가가에게서 품어져 나온다. 그녀 자신의 음악적 내공이 영화의 캐릭터에 고스란히 체화된 결과물에 다름 아니다. 잭슨 메인이 죽기 전 아내 앨리를 생각하며 쓴 노래 ‘I’ll never love again'(다신 사랑하지 않을 거야)과 함께, 영화의 주제가로 불린 노래 ‘Shallow'(얕은 곳에서)가 잊지 못할 감동으로 계속해서 복기되는 것도 온전히 그들의 이야기이며 그 이야기를 음악으로 옮겨낸 것이기 때문이다.
앨리를 야외 콘서트에 초대해 전날 작업한 노래 ‘Shallow’를 합창하는 공연무대는 두 사람이 완벽한 균형을 이루는 결정적 장면으로 잊지 못할 순간을 제공한다. 그 감동의 순간과 함께 둘의 운명적 만남부터 고별까지의 이야기가 영화의 사운드트랙에 실린 노래들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브래들리 쿠퍼와 레이디 가가의 합창이 최절정의 감흥을 선사하는 가운데, 영화를 위해 쓰인 노래들에는 특히 루카스 넬슨(Lukas Nelson)이 자신의 밴드 “프라미스 오브 더 리얼(Promise of The Real)”과 함께 극중 메인의 백 밴드로 직접 출연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루카스 넬슨은 다름 아닌 윌리 넬슨(Willie Nelson)의 아들이라는 사실, 윌리 넬슨은 알다시피 미국 컨트리뮤직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명인, 거장이기 때문이다. 블루스와 컨트리, 흑과 백을 대표하는 음악적 색채를 결합한 록을 브래들리 쿠퍼의 캐릭터를 통해 들을 수 있는 것도 여기서 연유한다. 또한 레이디 가가가 극중 성공가도를 달리면서 부른 버블검 팝송들을 위해서는 ‘DJ White Shadow'(본명 Paul Blair)가 힘을 보탰다.
게다가 마크 론슨(Mark Ronson), 다이엔 워렌(Diane Warren)까지, 히트곡 제조기들이 가세했다. 다이엔 워렌이 공동작곡한 ‘Why did you do that?'(왜 그랬어?), 그리고 마크 론슨(Mark Ronson)이 레이디 가가, 앤서니 로소만도(Anthony Rossomando), 앤드류 와이어트(Andrew Wyatt)와 함께 쓴 주제가 ‘Shallow’가 영화를 본 관객은 물론, 대중음악 팬들에게 인기를 얻은 결과가 괜한 것이 아님을 증명한다. 사운드트랙앨범에서 싱글로 발매된 ‘Shallow’는 ‘Always remember us this way'(항상 이렇게 우릴 기억해줘)와 각각 빌보드차트 정상과 41위까지 올라 그 인기를 입증했다.
뿐만 아니라 제61회 그래미 시상식(61st Annual Grammy Awards)에서 마크 론슨이 곡을 쓴 ‘Joanne(Where do you think you’re goin’)’이 최우수 팝 솔로 퍼포먼스(Best Pop Solo Performance)부분을 수상한 것과 함께 ‘Shallow’가 최우수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Best Pop Duo/Group Performance)부문 트로피를 거머쥠으로써 레이디 가가와 마크 론슨 콤비의 흥행공식을 재확인시켜줬다. 그리고 2019년 제 91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Shallow’가 주제가로서 “베스트 오리지널 송” 부문 트로피를 거머쥠으로써 최후의 방점을 찍었다. 제 7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Gloden Globe Awards)에 이어 내리 양대 주요 시상식을 재패한 대단한 성과였다.

영화에 쓰인 노래 목록
01. Black Eyes(검은 눈동자) : 영화의 막을 여는 음악 – 브래들리 쿠퍼(Bradley Cooper)노래/브래들리 쿠퍼와 루카스 윌슨(Lukas Nelson) 공동 작사, 작곡 및 제작
02. Over the Rainbow(무지개 너머) : 일을 마치고 귀가하는 동안 짧게 부른 노래, 앨리가 노래하며 걷는 동안 영화제목이 붉은색 자막으로 나타난다. – 레이디 가가(Lady Gaga) 노래/해롤드 알렌(Harold Arlen)과 E.Y. 하버그(E.Y. Harburg)작사, 작곡.
03. At Last(마침내) : 공연을 마친 잭슨 메인이 찾은 드래그 바에서 드래그 퀸이 립싱크로 부른 노래 – 에타 제임스(Etta James) 노래/마크 고든(Mack Gordon)과 해리 워렌(Harry Warren) 작사, 작곡.
04. La Vie en Rose(장밋빛 인생) : 드래그 바에서 앨리(레이기 가가)가 부른 노래, 잭슨 메인이 앨리에게 매료되는 장면 – 레이디 가가(Lady Gaga) 노래/원곡 가사 에디트 피아프(Édith Piaf)
05. Maybe It’s Time(때 인가봐) : 드래그 바에서 잭슨 메인이 부른 노래, 앨리가 기타를 연주하며 가창하는 브래들리 쿠퍼를 응시하며 다가가 서로 마주보는 장면. 이후 글래스턴베리 공연에서 재창하면서 앨리와의 순회공연 장면에 사용된다. – 브래들리 쿠퍼 노래/제이슨 이즈벨(Jason Isbell) 작곡
06. Whipping Post(태형 기둥) : 드래그 바에서 나와 처음으로 함께 동석한 자리, 잭슨이 앨리의 콧등을 만지며 “복코”라고 하고, 음악에 관해 대화하는 동안 바에서 계속해서 울리는 노래 – 올맨 브라더스 밴드(The Allman Brothers Band) 노래/그랙 올맨Gregg Allman) 작곡.
07. Too Far Gone(너무 멀어졌다고) : 바에서의 첫 대화 중 잭슨에게 주정하는 취객에게 앨리가 주먹을 날리는 싸움 장면까지 올맨 브라더스 밴드의 노래에 이어 나오는 주크박스 플레이송. 이후 잭과 앨리가 백 보컬을 녹음한 이후 반복해서 재생된다. 자신이 돌이킬 수 없이 엉망이 되어 죽을 거라고 토로하는 가사의 노래. – 브래들리 쿠퍼 노래/브래들리 쿠퍼와 루카스 윌슨 공동 작사 작곡 및 제작
08. Shallow(얕은 곳에서) : 마트에 들러 다친 앨리의 손 치료에 필요한 물품을 사고, 주차장으로 자리를 이동해 대화하다가 잭슨의 아픈 과거사를 듣고 앨리가 즉석해서 가사를 붙여 노래한다. 이후 공연에 초대받은 앨리가 뒤에서 지켜보다 용기 내 무대에 올라 잭슨의 선창에 이어 함께 열창하는 장면. 앨리의 음악적 뮤즈 잭슨과의 기적적 만남 후 잭슨의 마음을 읽고 쓴 앨리의 가사를 통해 이제 얕은 곳을 벗어나 깊은 곳으로, 음악으로 서로 더 단단해질 거라는 걸 암시한다. – 레이디 가가와 브래들리 쿠퍼 노래/ 레이디 가가, 마크 론슨(Mark Ronson), 앤서니 로소만도(Anthony Rossomando), 앤드류 와이어트(Andrew Wyatt) 공동 작사, 작곡.
09. Diggin’ My Grave(내 무덤을 파고 있어) : 공연 리허설 무대에서 잭슨의 노래와 연주로 나온다. – 브래들리 쿠퍼 연주, 노래/폴 케널리(Paul Kennerley) 작곡.
10. Dammi i colori!(색칠해주세요) : 리무진 운전사인 아버지와 앨리가 집에서 잭슨의 공연 초대에 대해 긍정과 부정의 의견 다툼을 하는 장면 – Recondita armonia(Aria)[그림물감 좀 갖다 주시오! – 오묘한 조화(아리아)][토스카 1막(Tosca/Act 1)] – 루치아노 파바로티(Luciano Pavarotti), 이탈로 타조(Italo Tajo), 내셔널 필하모닉 오케스트라(National Philharmonic Orchestra), 니콜라 레시뇨(Nicola Rescigno)/주세페 자코사(Giuseppe Giacosa)와 자코모 푸치니(Giacomo Puccini) 작곡.
11. Alibi(알리바이) : 앨리가 직장에서 비행기로 이동하는 사이 연주되는 ‘Out of time’에 이어 접속곡처럼 잭슨이 저녁 공연에서 부른 노래. 이후 글래스턴베리 공연에서 다시 부른다. – 브래들리 쿠퍼 노래/레이디 가가, 브래들리 쿠퍼, 루카스 넬슨 공동 작사, 작곡.
12. Gratitude(감사) : 앨리와 잭슨이 공연 후 애프터 쇼 파티에 입장할 때 나온 노래 – 비스티 보이스(Beastie Boys) 노래/탐 커시먼(Tom Cushman), 마이크 디(Mike D as Michael Diamond), 애덤 호로비츠(Adam Horovitz)와 애덤 야치(Adam Yauch)
13. Yonkers(용커스) : 앨리가 라몬에게 찾아가 잭슨이 잠들었다고 방법을 묻는 장면 – 타일러 더 크리에이터(Tyler the Creator as Tyler, The Creator)/타일러 크리에이터 작곡.
14. Stardust(우주진) : 잭슨과 앨리가 조식을 하는 동안 호텔 방에서 울리는 음악 – 아티 쇼어와 그의 오케스트라(Artie Shaw and His Orchestra) 연주/호기 카마이클(Hoagy Carmichael)과 미첼 패리쉬(Mitchell Parish) 작사, 작곡.
15. Music to My Eyes(내 눈에 음악이야) : 호텔 조식 후 잭슨이 앨리의 집에 방문해 그녀의 아버지 로렌조를 만나고, 침대 위 앨리와 대화 후 오토바이에 동승해 애리조나로 가는 장면을 연속 반주한다. – 브래들리 쿠퍼 노래/레이디 가가와 루카스 윌슨 작가, 작곡
16. Look What I Found(내가 찾은 걸 봐) : 잭슨과 앨리가 순회공연 중 식당에서 만든 곡. 음반사와 계약 후 스튜디오에서 첫 녹음한 노래. 잭슨이 피아노까지 들여와 앨리의 음반제작을 돕는다. 리듬 앤 블루스 풍의 흥겨운 팝 송. – 레이디 가가 노래/레이디 가가, 폴 블레어(Paul Blair), 닉 몬슨(Nick Monson), 루카스 윌슨, 마크 닐란 주니어(Mark Nilan Jr), 아론 레이티어(Aaron Raitiere) 공동 작사, 작곡.
17. Always Remember Us This Way(늘 이렇게 우릴 기억할거야) : 잭슨과 순회공연 중 무대에서 피아노를 연주하며 앨리가 부른 자작곡. 이 노래를 한 후 음반사 매니저가 찾아와 만나고 계약이 성사된다. – 레이디 가가 노래/레이디 가가, 나탈리 헴비(Natalie Hemby), 힐러리 린제이(Hillary Lindsey), 로리 맥케나(Lori McKenna) 공동 작사, 작곡.
18. Make Some Noise(소리 질러) : 앨리가 잭슨에게 음반사와 계약, 제작, 판매에 대해 이야기하는 장면에 계속해서 사용됨. – 비스티 보이스(Beastie Boys) 노래/마이크 디. 애덤 호로비츠, 애덤 야치 작사, 작곡.
19. Heal Me(날 치료해줘) : 앨리가 아이허트레디오(iHeartRadio) 공연에서 부른 노래. – 레이디 가가 노래/레이디 가가, 폴 블레어(Paul Blair), 줄리아 마이클스(Julia Michaels), 닉 몬슨(Nick Monson), 마크 닐란 주니어(Mark Nilan Jr.), 저스틴 트랜터(Justin Tranter) 공동 작사, 작곡.
20. Butler @ Studio A – 브래들리 쿠퍼와 벤자민 라이스(Benjamin Rice) 작사, 작곡, 노래.

21. Corrine, Corrina(코린, 코리나) : 친한 음악동료를 찾은 잭슨, 그의 가족과 함께 한 식사시간에 공간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됨.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 윈튼 마샬리스(Wynton Marsalis)와 에릭 클랩튼(Eric Clapton)/보 카터(Bo Carter), 미첼 패리시(Mitchell Parish), 제이. 메이요 윌리엄스(J. Mayo Williams) 작곡.
22. I Don’t Know What Love Is(난 사랑을 몰라) : 잭슨과 앨리의 결혼 장면에 둘의 마음을 대변하는 노래. – 레이디 가가와 브래들리 쿠퍼 노래/레이디 가가와 루카스 넬슨 작사, 작곡.
23. Why Did You Do That?(왜 그랬어?) : SNL 공연에서 앨리가 부른 댄스 팝송, 잭슨과 그의 형제 매니저 바비가 서로를 용서하며 어색한 재회를 하는 장면 – 레이디 가가 노래/레이디 가가, 폴 블레어(Paul Blair), 닉 몬슨(Nick Monson), 마크 닐란 주니어(Mark Nilan Jr.), 다이안 워렌(Diane Warren) 공동 작사, 작곡.
24. New York, I Love You But You’re Bringing Me Down(뉴욕, 널 사랑하지만 넌 날 절망하게 해) : 앨범 표지를 촬영 중인 앨리, 그녀가 그래미시상식 세 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는 놀라운 소식을 접하는 장면에 사용된 록 송. – LCD 사운드시스템(LCD Soundsystem)/제임스 머피(James Murphy) 작곡.
25. Hair Body Face(머리 몸 얼굴) : 앨리가 리허설을 마칠 때까지 기다리는 잭슨, 연습중인 앨리의 노래 – 레이디 가가 노래/레이디 가가, 폴 블레어, 닉 몬슨, 마크 닐란 주니어. 공동 작사, 작곡.
26. Oh, Pretty Woman(오, 귀여운 여인) : 그래미 시상식 중 원곡 가수 로이 오비슨(Roy Orbison) 그래미시상식 헌정 공연에서 브랜디 칼라일과 말론 윌리엄스와 함께 잭슨이 기타를 연주하는 장면, 노래 안하고 반주하는 잭슨을 앨리가 애처롭게 바라본다. – 브랜디 칼라일(Brandi Carlile)과 말론 윌리엄스(Marlon Williams) 노래/로이 오비슨(Roy Orbison)과 빌 디즈(Bill Dees) 작사, 작곡.
27. Lasciatemi Morire(Live)(죽게 내버려두세요) : 앨리의 아버지 로렌조가 그래미 시상식에 참석할 준비를 하면서 딸 앨리와 함께 보내는 동안의 장면 – 마리오 란자(Mario Lanza) 노래/Claudio Monteverdi and Ottavio Rinuccini 작사, 작곡.
28. Before I Cry(내가 울기 전에) – 레이디 가가 노래/레이디 가가, 폴 블레어, 닉 몬슨, 마크 닐란 주니어. 공동 작사, 작곡.
29. I’ll Never Love Again(결코 다신 사랑하지 않을 거야) : 자살로 비극적인 생을 마감한 잭슨을 추모하는 공연에서 앨리가 부른 노래로 두 음악영혼이 만나 그린 과거의 영상이 회상되면서 감정적으로 최고조에 달하는 영화의 극적 순간을 연출한다.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의 <보디가드> 주제가 ‘I will always love you’에 준하는 감동 선사. – 레이디 가가와 브래들리 쿠퍼 노래/레이디 가가, 나탈리 헴비, 힐러리 린제이, 아론 레이티어 공동 작사, 작곡.
30. Is That Alright?(그래도 괜찮아?) : 종영인물자막과 함께 – 레이디 가가 노래/레이디 가가, 폴 블레어, 닉 몬슨, 루카스 넬슨, 마크 닐란 주니어., 아론 레이티어 공동 작사, 작곡.
31. Out of Time(uncredited)(시간이 없어) : 앨리가 잭슨의 초대로 저녁 콘서트 쇼에 찾아오고, ‘Alibi’로 이어지는 접속 연주곡. ‘Out of time’이 초침 가는 소리처럼 타악 리듬을 도입부로 연주되고, 비행기를 타고 공연장으로 이동하는 중 잭슨과 그의 밴드의 연주하는 장면과 교차 편집되어 나온다. – 브래들리 쿠퍼 노래/브래들리 쿠퍼와 루카스 넬슨 작사, 작곡.